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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헬스케어 전문기업 인트인이 아랍에미리트(UAE)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디아그니오(Diagnio)와 100만달러 규모 타액여성 배란분석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11월 열린 ‘컴업 2023‘ 중 최초로 체결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계약식에는 아랍에미리트 경제부 장관 압둘라 빈 투크 알 마리(Abdulla bin Touq Al Marri)가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이번 계약은 단순 국내 디지털헬스케어 제품의 UAE 수출계약을 넘어, 인트인의 글로벌 진출 보육기관인 크로스보더 엑셀러레이터인 빅뱅엔젤스를 통해 향후 벤처스튜디오 프로그램으로 UAE 기업과 JV(합자회사)를 설립하여 연구개발 및 인적 투자를 확충하는 방식의 적극적 협업 모델을 구축함에 한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 하다.

알 마리 UAE 경제부 장관은 “한국의 뛰어난 디지털헬스케어 제품이 UAE 기업과 협업하여 UAE에 널리 퍼지고 더 나아가 빅뱅엔젤스의 조인트벤처 모델을 통해 공동 연구 등 현지화 함에 적극적 지지를 보내며 앞으로 필요한 지원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인트인 이혜정 이사는 “Diagnio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립하고, 더 나은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Diagnio는 의료 분야에서 혁신적인 건강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여성의 전주기 분석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인트인과는 여성생식관리 솔루션 협업을 통해 여성 배란분석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해당 기기는 최첨단 기술을 사용하여 타액의 에스트로겐 수치 모니터링을 돕는 디지털디바이스다.

인트인의 중동 진출을 지원하는 빅뱅엔젤스 권혁찬 부대표는 “Diagnio와 인트인의 중동 진출이 성사돼 기쁘다. 빅뱅엔젤스는 창업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며 “특히 Diagnio와 인트인의 타액여성 배란분석기 공급 계약은 중동 지역에서의 의료 기술 혁신에 큰 기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입주기업인 인트인의 ‘남성 생식력 보존을 위한 정자 분석기(Sperm analyzer for male fertility preservation)’는 오는 1월에 열리는 CES 2024에서 인간 보안(human Security for All) 분야 혁신상을 수상했다.

김지훈 인트인 대표 “CES 2022에서 인트인의 호흡기 질환 진단치료기인 ‘오뷰 멀티 디바이스’ 제품이 CES 혁신상을 수상한 이래 두 번째 수상 쾌거”라며 “2024년에 중동시장 뿐 아니라 미국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예정인 인트인의 글로벌 진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