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 열린 CES에서는 지역의 자동차 산업뿐만 아니라 각종 신성장 산업들도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의료와 로봇, 기계 산업 등에서 성장을 하고 있는 지역 기업들은 4천만 달러가 넘는 상담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지, 발달 장애인을 위한 재활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한 이 업체는 이번 CES에서 10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맺었습니다.
향후 병원 등과 연계한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으로 미국 시장 진출도 타진하고 있습니다.
[유용하/(주)인더텍 혁신경영본부장 : “이번 CES를 통해 우수한 자사의 디지털 인지 치료 솔루션을 글로벌 시장에 홍보하였고 미국 버즈텍사와 협업을 통해 자사 솔루션이 미국 시장 진출을 앞두게 되는 큰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자신의 정자 상태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기기를 개발한 이 업체도, CES가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국내 시장의 반응도 나쁘지 않았지만 우리보다 규제가 적은 해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기 때문입니다.
[서석호/(주)인트인 경영관리본부장 : “CES를 통해 글로벌 회사와 1년 이상의 협상 끝에 계약을 체결하게 되었습니다. CES는 세계 우수 기업과 직접 미팅을 통해 제품 홍보 및 수출의 활로를 찾을 수 있고….”]
이들 업체 외에도 이번 CES에는 대구 지역 의료와 로봇, 기계 등의 분야 18개의 업체가 대구공동기업관을 통해 참여했습니다.
특히 대구테크노파크와 경북대 전자정보기기사업단이 지원한 11개 기업은 4천4백만 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을 내기도 했습니다.
대구시는 이들 기업의 연구개발과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승대/대구시 혁신성장실장 : “R&D 자금을 대거 지원하고요. 비 R&D를 통한 판로, 수출 이런 쪽에 집중적으로 지원을 할 계획입니다.”]
자동차 산업과 함께, 지역의 신성장 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한 단계 성장할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